킬호만 증류소
킬호만 증류소(Kilchoman Distillery) 의 역사
2005년 부터 증류소를 가동하기 시작하여 130여개 위스키 증류소 중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증류소 입니다.
스코틀랜드는 100여개가 넘은 증류소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중 대다수는 다국적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데 반해, 킬호만 증류소의 경우 독립적인 증류소의 이점을 십분 발휘하여 양질의 싱글 몰트 위스키를 만드는 것에 대한 비전을 추구하고 있는 증류소 입니다.
킬호만 증류소는 12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일라 섬에서 새롭게 문을 연 최초의 증류소 입니다.
킬호만의 창립자 Antohny Wills는 1800 년대 후반에 증류소를 사업화하기 전, 한때 널리 퍼진 farm distilling을 되살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Farm Distilling이란?
아웃소싱에 따른 품질과 일관성의 저하에 대한 책임을 우려하여 기술, 관리 및 세부 사항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완성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10년이 넘는 여정 끝에, Kilchoman의 100% Islay는 보리에서 병에 이르기까지 완벽하게 현장(아일라)에서 생산된 유일한 Islay싱글 몰트 위스키로 남게 되었습니다.
킬호만 증류소는 포트 엘런에서 가져오는 몰트 뿐 아니라, 곡물의 출처에 따라 별도의 제품을 출시합니다.
킬호만 증류소는 여전히 전통적인 플로어 몰팅 방식을 사용하는 6개의 스코틀랜드 증류소중 하나이며, 아일라에서 보리 재배, 맥아 증류와 숙성 및 병입과 같은 위스키 제조 공정의 모든 부분을 스스로 하는데 있어서 독특합니다.
숙성 3개월을 거친 한정판 발매 Spirit과 매년 한정적으로 출시된 Spirit와 3년 숙성 위스키가 매번 엄청난 호평을 받으며 초고속 매진 행진중에 있습니다.
킬호만 증류소 만의 '플로어 몰팅 방식'
플로어 몰팅(Floor Malting)이란 위스키 제조 과정 중 보리를 가공하는 과정입니다.
워시백에서 꺼낸 젖은 보래를 매끄러운 바닥에서 4~5일간 열을 가해 건조와 발아를 거치게 하는 과정입니다. 여기에서 맥아는 달콤한 풍미를 지니게 됩니다.
플로어 몰팅을 통해 이 단계를 거치게 되면 건조되는 동안 뿌리가 자라지 않고, 바닥에 엉겨 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8시간 마다 주기적으로 기구를 이용하여 맥아를 뒤섞습니다. 이후 적절한 양의 효소가 만들어 지면 거두어 들입니다.
플로어몰팅은 매우 고된 작업이라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수작업에서 기계로 대체되었습니다.
스코틀랜드는 기상변화가 잦고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맞추는 것이 섬세한 노력과 관리를 요구하는 작업입니다. 이를 꾸준히 유지해주지 않으면 보리의 발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 완성된 위스키의 품질 또한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실패에 대한 리스크, 몰팅 과정에서 사용되는 연료 등의 비용 여기에 인건비 까지 더해지면 증류소 입장에서는 크나큰 고정지출이 생기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고전적인 플로어 몰팅을 강행하기 보다 기계로 몰팅된 일정한 품질이 유지되는 맥아를 구매하는 것이 시간적으로나 비용적으로 효율적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의 증류소는 '플로어 몰팅'방식을 고수하고 있고 킬호만도 그 중 하나입니다. 10% 이내의 맥아를 플로어 몰팅을 통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킬호만 증류소 만의 특징
최소 46% 이상의 도수
모든 라인업은 46% 도수로 생산되며, 수작업으로 병입되어 킬호만의 풀바디 캐릭터를 한층 살려줍니다.
아일라 유일의 농장 증류소
킬호만은 자체 농장에서 자라고 발아된 보리만을 사용하여 위스키를 만드는 유일한 스코틀랜드 증류소 입니다.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작은 증류기 사용
킬호만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작은 증류기를 사용하여 구리 접촉 면적을 늘림으로써 개성있는 밸런스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Non-chill Filtration & Natural Color
킬호만은 전통적인 위스키 생산 방식을 고수하며, 절대로 색소 첨가나 Chill-filtration를 하지 않습니다.
킬호만 종류
킬호만 사닉(Kilchoman Sanaig, 46%)
Ex-버번 캐스크와 Ex-셰리 캐스크에서 숙성된 원액 50%씩을 블렌딩 하여 병입 한 아일라 싱글 뫁트 위스키 입니다.
연갈색을 띱니다.
약간의 크레오졸과 함께 강한 모닥불 향, 탄내음, 시커멓게 남은 재 향이 정말 강하게 올라옵니다. 이후 고소한 향, 건포도, 견과류 향으로 바뀝닌다.
탄맛의 풍미가 무척 강하고 약간의 짠맛이 동반됩니다.
셰리에서 오는 고소함과 몰트의 고소함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피트의 풍미가 이들을 덮습니다.
킬호만 마키베이(Kilchoman Machir Bay)
아일라에서 제일 장관을 이루는 해병의 이름을 딴 마키어베이는 킬호만 라인업 중 가장 대표적인 제품입니다.
마키어 베이는 버번캐스크와 올로로소 쉐리 캐스크에서 숙성된 혼합 위스키 입니다.
바닐라와 스모키한 버터스카치 그리고 풍부한 과일향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킬호만 로그곰(Loch Gorm)
2013년부터 매해 출시되고 있는 리미티드 제품으로, 아일라 섬에서 가장 크고 야생 생물이 많으며 어두운 피트 색을 띠는 호수인 Loch Gorm 의 이름을 따왔습니다.
로그곰은 100% 셰리 캐스크 숙성 위스키입니다. 숙성에 사용되는 셰리 캐스크의 경우 Jose Miguel Martin 지역의 bodega에서 독점적으로 공급받습니다. 일관된 품질을 위해 하나의 보데가에서만 공급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