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업무를 진행하면서 chatGPT 를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사용하는 매 순간이 놀람의 연속이다. 덕분에 편하고 마음 잘 맞는 보조 개발자 한명과 소통하면서 일하는 느낌을 받는다. 당연히 업무 효율도 향상되었고 재미도 있다.
내가 대학생때 불과 2년 전만 해도 이런 모델은 불가능해 보였다. 나도 카카오나 네이버가 제공하는 자연어 처리 모델을 활용하여 채팅 기능을 개발해 본 적이 있다. 그때는 학습시킨 문장에 대해서만 답변이 가능했고, 동일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 거희 동일했다.
현재 chatgpt 를 표현하자면 매끄럽다. 융통성 있다. 겸손하다. 이성적이다. 간결하다. 친절하다. 의 키워드가 떠오른다.
사람과 비교해봤을 때 위의 키워드들을 모두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문뜩 궁금해서 아래와 같이 바보같은 질문을 해봤다.
역시 매끄럽고, 융통성 있고, 겸손하며, 이성적인 대답이다.
밑에는 내동생에게 ChatGPT 와 같은 질문을 해보았다.
동생이 당황해서,, 어르고 달래고 부탁하는데 20분이 걸렸다 (ㅡ.ㅡ;;)
답변내용도 이상하다. 개발자가 뭐하는 사람인지를 모르는것 같다. 사람 심리나 농담을 개발한다니.. 이게 무슨말인가 (참고로 내 동생은 20살이다.)
ChatGPT란 누가 개발 했을까?
미국의 AI 연구재단 OpenAI(오픈에이아이) 가 2022년 11월 최초 공개하였다.
OpenAI 는 일론 머스크와 MS 등으로 부터 수십억 달러에 해당하는 돈을 지원받고 있고, 그것을 매년 사용해 가면서 그들의 모델을 만들어 내고 있다.
OpenAI 주식은 아직 상장되어 있지는 않다. 관련주들만 구매 가능하고 테슬라, MS, NVIDIA 가 있다. 이 중에서 OpenAI에 공격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회사는 MS이다.
OpenAI는 주로 AI를 활용한 생성 서비스를 다룬다.
ChatGPT, 이미지 생성 AI 서비스인 DALLE-2, 코딩할때 도움주는 GitHub 코파일럿 서비스 Codex 가 있다.
현재 홈페이지 https://chat.openai.com/ 에서 누구나 회원가입만 하면 쉽고 빠르게 이용 가능하다.
OpenAI 는 최근 유료버전 'ChatGPT 플러스' 도 출시했다. 월 이용료 20달러(약 2만 6000원)을 내면 사용자가 몰리는 시간에도 원할하고 기본버전보다 훨씬 빠른 답변을 받을 수 있다.
ChatGPT 잘 활용하는 꿀팁
사실 딱히 없다.. 왜냐하면 아무리 정리가 안된 상태로 질문해도 척하면 척하고 잘 알아듣기 때문이다.
대신 chatGPT 는 영어로 되니 데이터 학습량이 가장 많기 때문에, 영어로 질문할 때 자연어 처리가 더 잘 이루어 지며 속도나 문장 구성의 자연스러움 정도가 더 높다고 한다. 만약 더 풍성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chatGPT를 이용하는 가장 첫번째 단계에서 "내가 지금부터 질문하는것 모두 영어로 번역한다음에 한국어로 답변해줘" 라고 한다면 더 풍성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ChatGPT 최대한 뽑아먹기
평소에 몇가지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를 생각해 보았다.
1. 광고 문구 추천받기
예를 들어 새로운 비건 화장품 브랜드를 창업했다고 해보자. 이때 정해야 할것들이 굉장히 많다. 특정 브랜드와 어울리는 광고문구와 소재 이미지를 다양하게 추천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마케팅 팀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들이 마치 수백명과 브레인 스토밍을 하는 듯한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2. 고객 리뷰 기반으로 개선방안 찾기
하나의 제품에 대해 수많은 리뷰가 달릴 것이고, 리뷰 하나하나는 다음 제품 출시나 현재 제품 개선포인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케터가 수많은 리뷰들을 동등하게 반영하기는 쉽지 않을것이다. chatGPT 에게 리뷰 내용을 토대로 긍정/중립/부정 감정을 분석하고 키워드를 찾아 개선포인트를 도출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빠르고 정확한 개선 포인트가 나올 것이다.
3. 코드리뷰
개발자들은 개발건에 대해 팀 사람들에게 보통 코드리뷰를 받는다. 우리 팀만 하더라고 최소 2명에게 코드리뷰를 받아야 병합할 수 있다. 여기에 chatGPT 가 문서로 코드리뷰 내용을 정리하도록 하면 가독성 좋은 우리 팀만의 기술 문서가 금방 완성될 것이다.
이 문서를 통해 우리 팀만의 코드 컨벤션을 정해 달라고 요청하여 참고 할 수 있을 것이다.